[기업 사회공헌] 현대차그룹, ‘기프트카’로 서민 자립 돕고, 통학사고 ‘제로’ 도전

입력 2017-05-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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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어린이 통학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의 한 스쿨존에 설치한 안전신호등을 보고 어린이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사진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소외계층을 돌보고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당부다. 현대차그룹의 CSR 핵심 키워드는 상생경영이다.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해 창업 지원, 교통약자 차량 제공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기프트카 캠페인’이다. 2010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저소득층에 창업용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즌 6까지 총 216대의 차량이 사회 곳곳에 전달됐다.

캠페인을 통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받은 주인공들은 누적 월평균 소득이 2~3배 증가했으며, 300만 원 이상의 월 소득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창업용 차량 지원과는 별도로 ‘기프트카 셰어링 캠페인’을 운영, 누구나 기프트카를 신청해 봉사활동, 멘토링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현대차그룹은 교통 약자인 장애인의 이동성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장애인이 운전 및 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제공하고, 직접 운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 운전기사도 지원한다.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가족에게는 별도의 여행 경비도 지급한다. 2012년 첫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2만 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누적 거리도 100만㎞를 돌파했다. 지구 25.6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다.

또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0)를 위해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보육기관의 사연을 접수해 △앞뒷면 상단 경광등 △광각 실외 후사경 △운전자측 정지표시 장치 △어린이 탑승용 발판 △후방 확인 장치 △어린이 보호표시 등 6가지 필수 안전장치를 장착해 줬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발굴·지원해 풀뿌리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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