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의 대표적 서민 휴양지로 꼽혔던 부곡하와이가 38년 역사를 뒤로한 채 결국 문을 닫았다.
부곡하와이 측은 “부곡하와이가 2017년 5월 28일부로 폐업하게 됐다. 지난 38년간의 역사 속에 많은 분들의 추억이 함께했음을 잊지 않겠다”라며 “훗날 고객님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새로운 만남을 기약하겠다”라고 폐업 공고문을 올렸다.
부곡하와이는 워터파크 등을 갖춘 국내 놀이시설 중 유일하게 먹거리를 챙겨 입장할 수 있는 곳으로, 대표적 서민 휴양지로 꼽혔다. 신혼여행, 수학여행, 가족 여행지로 자랑거리가 될 만큼 유명했지만, 변화하는 레저 패턴을 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경영진은 부채 때문에 더는 운영을 할 수 없어 매각을 추진 중이다.
네티즌은 “추억의 장소가 또 하나 사라지네요”, “경영진의 방만 경영이 문제야”, “어린 시절 나에겐 디즈니랜드와 같은 곳이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