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정유라(21) 씨의 강제소환 소식을 들은 최순실(61) 씨가 걱정스러운 마음을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에 따르면 최 씨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자신과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공판에서 딸의 입국소식을 접했다.
이 변호사는 최 씨의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정됐던 사안"이라며 "(최 씨는) 걱정은 되지만 변호사들이 알아서 잘해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정 씨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30일 오후 4시 25분께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31일 오후 3시 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법무부 검사 1명과 사무관 1명, 검찰 수사관 3명 등 총 5명도 정 씨의 원활한 송한을 위해 이날 덴마크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