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T 지주기업 코아시아홀딩스가 전환사채(CB) 차환발행에 성공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아시아홀딩스는 지난 2일 55억 원 규모의 2회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예정주식수는 보통주 91만9424주이며 전환가액은 5982원이다. 확보된 자금은 지난 2015년 4월 발행한 전환사채 일부에 대한 콜옵션(Call optionㆍ만기일 이전에 상환할 수 있는 권리) 행사를 통해 조기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전환사채는 IBK캐피탈, SK증권, NH앱솔루트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무림캐피탈, 플렛폼파트너스에 각 10억 원, 밸류시스템에 5억 원으로 총 55억 원이 발행된다. 비에스이, 이츠웰 등 자회사들의 실적 확대를 통한 기업 성장 기대감이 전환사채 인수 기관들의 차환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아시아홀딩스 관계자는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 및 신규 제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신규 전환사채 발행이 아닌 기발행 전환사채에 대한 차환발행인 만큼 시장 내 물량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