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현충일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로 21번째 진행되는 글짓기·그림대회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전쟁기념관을 둘러보며 느낀 점을 글과 그림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출품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국방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전쟁기념관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쟁기념관 평화광장 및 어린이박물관에서는 행사 시간동안 태극기 부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캘리그라피, 캐리커쳐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평화광장에서는 특전사 특공무술시범, 수방사 MC퍼레이드, 해병대 의장시범 등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특별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남산골 숲속에서도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 남산도서관이 주최하는 남산백일장이 개최된다. 1300여 명의 초·중·고교생이 참가하는 이번 남산백일장에서는 학생들이 운문부와 산문부로 나뉘어 당일 현장에서 발표하는 글제를 선택해 글쓰기를 펼친다. 제출된 작품들은 심사를 거쳐 초·중·고·교별 운문·산문부로 나눠 총 66명에게 서울특별시교육감상 및 남산도서관장상이 수여된다. 백일장이 진행되는 동안 가족영화 관람, 인도네시아 다문화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강남구청은 현충일인 이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태극기 달기 인증샷’ 이벤트를 벌인다. 태극기 게양 인증샷이나 표어, 현충일 후기 등을 구청 홈페이지에 올리면 그중 우수 학생을 선정해 구청장 표창장을 수여한다.
이밖에도 강남구 코엑스몰에서도 현충일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태극기를 게양하고 자신의 얼굴이 나오도록 찍은 인증샷을 코엑스몰 메가박스에 제시하면 1인당 2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3000원이 할인된다. 코엑스몰 내 영풍문고에서도 인증샷을 제시하고 도서를 10%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