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슈틸리케호 선수 배번 확정…이라크·카타르전 중요한 이유는?

입력 2017-06-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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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슈틸리케호에 승선한 24명의 선수 배번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열리는 이라크와의 평가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등번호를 5일 발표했다.

핵심 공격수이자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은 7번을 배정받았고 남태희(26·레퀴야)가 10번에 배정됐다. 전방 공격수인 지동원(26·아우크스부르크)과 이근호(32·강원FC)가 각각 9번과 11번 등번호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캡틴 기성용(29·스완지 시티)은 16번이다.

A대표팀에 돌아온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은 17번을 부여받았고 중동에서 맹활약 중인 이명주(27·알 아인)와 한국영(27·알 가라파)은 8번과 14번을 달고 뛰게 된다.

이라크전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여장을 푼 A대표팀은 현지 적응과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A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최소 2위를 확보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7경기를 치른 한국은 현재 4승 1무 2패(승점 13)로 조 2위다. 한국은 3위 우즈베키스탄(4승 3패·승점 1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

한국이 남은 3경기에서 패할 경우 조 3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조 3위가 되면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북중미 4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험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카타르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다. 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전에 대비하기 위해 UAE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잡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번 카타르전에서 승리해야 이란(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정상적으로 치르게 된다. 대표팀은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슈틸리케호, 이라크-카타르전 배번 공개

GK - 1. 권순태 23. 김승규 21. 김진현 24. 조현우

DF - 20. 장현수 15. 홍정호 5. 곽태휘 4. 김민혁 2. 김창수 22. 최철순 3. 김진수 6. 박주호

MF - 16. 기성용 8. 이명주 14. 한국영 12. 이창민 13. 이재성 10. 남태희 17. 이청용 18. 황일수

FW - 7. 손흥민 9. 지동원 19. 황희찬 11. 이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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