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엔터테인먼트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나노캠텍이 국내 지상파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제작지원 투자를 하며 콘텐츠 사업에 나선다.
나노캠텍은 서울 지점인 해피글로벌이엔티가 SBS 음악 예능 'DJ쇼 트라이앵글'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지원 투자계약을 제작사인 큐로웍스와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피글로벌이엔티는 '트라이앵글' 제작지원 투자로 중국 내 온라인 독점 방영 유통권, 독점 음원 유통권, 독점 MD사업권, 공연 사업권 등을 확보하였으며, 국내 음원 유통 수익에 대해서도 분배받을 권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SBS에서 방송하는 '트라이앵글'은 SBS가 새로운 포맷으로 론칭한 DJ배틀 음악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클럽 문화가 가장 뜨거운 지역인 강남, 홍대, 이태원에서 활약중인 대한민국 최고의 DJ들이 세 팀으로 나뉘어 각 지역을 대표하여 승자를 가리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시즌제로 기획됐으며 총 10회 방송된다.
손진곤 해피글로벌이엔티 대표는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간에 관계가 다시 회복된다면 SBS, 큐로웍스와 함께 공동으로 제작 기획해 한국, 중국, 일본 3국을 대표하는 DJ들이 DJ음악으로 대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해 세 나라에서 동시에 방영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계획도 있다"며 "중국 버전은 해피글로벌이엔티의 전략적 합작 파트너가 제작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피글로벌이엔티 관계자는 "트라이앵글은 당사가 한국 시장에서 첫 번째로 제작에 참여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며, 이를 신호탄으로 앞으로도 한국의 더 많은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 제작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내 핵심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해피글로벌이엔티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인 한국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중국 및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