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문제는 모니터링 지속
감사원이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한 감사 착수를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는 감사원 내 국방조사국이 계속 모니터링 할 전망이다.
감사원은 국토해양국과 SOC·시설안전감사단, 전략감사단 등이 4대강 사업 관련 자료 조사를 끝내고 감사 착수 전 최종 결정만 남은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사업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감사 필요성을 제기한 만큼 감사 착수는 확정적이다.
아울러 사드배치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논란이 되는 사안인 만큼 해당 부서에서 살펴보고 있다”며 “감사착수 여부는 국방·외교현안이기에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방부가 일차적으로 조사하겠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을 가능성이 커 감사원에 직무감찰을 의뢰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부인 취업 의혹 건도 감사원이 맡을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 부인의 취업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를 의결하는 선에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