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품, 나란히 1~4위 올라…애플 아이폰7플러스가 5위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이 미국 저명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13일(현지시간) 삼성의 갤럭시S8플러스가 스마트폰 순위에서 1위, 갤럭시S8이 2위에 각각 올랐다고 발표하면서 갤럭시S8플러스는 놀라운 카메라 성능, 긴 배터리 시간, 방수기능에 우아한 디스플레이로 최고의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우선 컨슈머리포트는 새 스마트폰이 이전 삼성폰보다 몇 가지 점에서 돋보이는 특징을 지녔다며 측면 베젤이 없고 엣지로 둥글게 처리된 슬림한 디자인으로 현대적이고 우아하며 같은 크기의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큰 화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성능에서도 갤럭시S8플러스와 갤럭시S8은 호평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를 언급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새 모델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오히려 지금까지 봐왔던 스마트폰 중 가장 긴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그다음으로 거론된 것은 카메라 성능이다. 색감이 풍부하며 어두운 상황에서의 퍼포먼스는 칭찬할만하고 동영상도 매우 잘 찍힌다고 컨슈머리포트는 평가했다.
부가적인 기능도 주목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갤럭시S7액티브가 방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올해 신제품은 모두 통과했다며 사용자들이 빗속에서 폰을 꺼내거나 물속에 빠뜨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문인식 센서의 좋지 않은 위치와 아직 미진한 음성인식비서 ‘빅스비(Bixby)’를 단점으로 꼽았으나 여전히 갤럭시S8 시리즈는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순위에서 한국 제품들이 나란히 1~4위를 독차지했다. 삼성의 갤럭시S7엣지와 LG전자의 올해 신작 G6가 3,4위를 각각 기록했다. 애플의 아이폰7플러스는 간신히 5위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