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에이핑크 박초롱과 손나은이 "사귀게 되는 사람이 팬이었던 사람이라도 사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사귈 수 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세계의 팬덤문화를 주제로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 손나은이 한국 대표로 출연해 토론을 나눴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 각 나라의 성공한 팬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멕시코 대표 크리스티안은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의 여섯 번째 남자친구가 로베르토 어과이어라는 멕시코 사람이었다"라며 "처음부터 팬은 아니었지만 멕시코에서 태어나 스위스에서 성장했다. 나중에 영상제작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영화 '해리포터'가 맺어준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일본 대표 오오기는 돌연 에이핑크 멤버들을 향해 질문했다. 그는 "만약에 사귀게 되는 사람이 팬이었어도 사귈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에이핑크 박초롱은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내가 좋아하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싶다"라며 "팬이었던 게 나쁜 것도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에이핑크 손나은 역시 "나의 팬이라도 만날 수 있다"라며 "상대 팬이 '연예인 손나은'이 아닌 '인간 손나은'을 사랑해준다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오오기는 "저는 연상을 좋아해서 초롱 씨 팬이다"라며 "(저도 연인이 될) 가능성 있습니까?"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