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경기도 포천의료원에 마련된 포천시 공무원 한모(51) 팀장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업무에 헌신하다 숨진 경기도 포천시 축산과 축산방역팀장 고 한대성씨(지방 6급 수의직)의 빈소를 조문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총리는 이날 포천의료원에 마련된 고 한대성씨의 빈소를 찾아 “안타까운 희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고 한대성 팀장은 지난 23일 AI 관련 업무로 야근하고 귀가한 뒤 취침 중 24일 새벽 가슴 통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씨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진단을 받았으며 평소에 별다른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포천지역 가축방역 업무를 총괄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피해 농가의 보상, 재입식 업무에 매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도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가족을 돕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한 팀장님을 함께 애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I 방역에 힘쓰시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하시고 도와주셔야 한다”며 “관계자들 또한 스스로의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도록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