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4월 흡수합병한 바이러스체이서의 백신프로그램과 패치 매니지먼트 솔루션(PMS)가 가동 중이면 랜섬웨어 '페티아'를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티아는가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스페인 등 유럽의 기업 및 정부 시스템을 공격한 랜섬웨어로 최근 전세계를 위협한 '워너크라이'와 비슷한 파일 공유시스템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이미 영국 런던의 세계 최대 광고회사 WPP, 프랑스의 건축자재 및 유리 제조기업 생고뱅, 러시아의 철강 및 석유기업 예브라즈와 로즈네프트 등이 영향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글로벌 식품업체 몬델리즈와 세계 최대 로펌 디엘에이파이퍼, 덴마크 종합기업 A.P. 몰러-머스크 그룹 등 다국적 기업이 주로 공격의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SGA솔루션즈는 바이러스체이서가 개발, 공급해 온 PC백신(바이러스체이서), 패치관리솔루션(패치체이서), 자료유출방비솔루션(다락)에 대한 사업과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앞서 두 회사는 사업 제휴를 통해 기술적 통합 보안 솔루션 제공을 위한 보안 제품 라인업 확충, 영업망 확대 등 사업 전략을 갖춘 바 있다. 이후 합병으로 내부 조직 관리를 통한 수익성 위주 기업운영과 두 회사 간 기술을 융합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왔다.
최근 많은 보안업체들이 통합보안을 지향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보안시장은 백신,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 등 단위기술을 가진 단품 솔루션 판매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GA솔루션즈는 엔드포인트 보안 역량을 확보해 통합보안전략을 편다는 계획이다.
랜섬웨어 공포가 재점화하면서 시장에선 이스트소프트, 파수닷컴, 이글루시큐리티, 라온시큐어, 안랩 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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