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이 출범 4년 만에 약 8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출범 네 돌을 맞이하는 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4조1676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 7월 1일 출범 당시 4689억과 비교하면 788.8% 증가한 규모다.
코넥스 시장 시총은 지난해 9월 5조1880억 원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으나 규모가 큰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면서 다소 감소했다.
출범 첫해 4억3800만 원이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현재 14억 원으로 3.2배 불어났다. 상장사 숫자는 21개에서 149개로 늘었다.
그동안 코넥스에서 23개 기업이 코스닥으로 옮겨갔다. 2014년 7월 아진엑스텍이 처음 코스닥에 입성했고, 같은 해 메디아나, 테라셈, 랩지노믹스, 하이로닉, 아이티센 등 6개 기업이 코스닥으로 향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7개와 8개 기업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완료했다. 올해는 이엘피 한 곳이 코스닥 이전 상장 절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