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문 후보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새 정부의 검찰개혁 과제를 이행할 중책을 맡게 됐다. 특히 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에 따라 검찰 사기가 저하될 수 있어 이를 추스르는데 문 후보자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자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28회(사법연수원 18기)로 대전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인천·부산지검 1차장, 대검 중수1과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서 수사한 바 있으며 2015년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을 맡은 베테랑 검찰이다.
문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12년만에 호남 출신 후보가 검찰총장에 임명하게 된다.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부득이한 이유로 일정이 미뤄지면 추가로 10일을 더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