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 우울증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 성분이 들어간 탈모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프로페시아)의 허가사항에 “투여 후 우울증, 자살 생각 등 기분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넣기로 했다. 이는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 한국MSD가 해외에서 발생한 부작용을 국내에 보고한 것에 따른 조치다.
애초 프로페시아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최근엔 탈모치료제로도 쓰이고 있다.
네티즌은 “약이 문제가 아니라 탈모가 진행되는 순간부터 우울해지는 게 아닐까?”, “약 안 먹고 탈모가 진행되면 내 모습에 우울증이 올 듯”, “부작용 없고 효과 좋은 탈모치료제가 개발되길”, “저 정도 부작용이면 판매금지해야 하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