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는 지연된 IPO를 재추진하고 모범상장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거래소 진입을 위한 제2단계 경영혁신 추진'을 올해 사업목표로 설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KRX의 사업안에 따르면 올해 주력 사업으로 ▲KRX의 IPO 이후 기업가치 극대화 ▲첨단 IT의 성공적 구축 ▲자통법 등 금융환경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매매, 상장공시, 시장감시 제도 선진화 ▲KRX의 국제 역할 강화 등으로 구분된다.
◆KRX의 IPO 이후 기업가치 극대화
KRX는 IPO 및 상장 추진 이후 모범 상장기업에 걸맞은 경영혁신 추진으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우량 상장기업 수준의 클린 경영시스템을 통해 자산관리 효율화와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계적 상품인 KOSPI200 선물·옵션을 세계적 명품으로 유지 발전시키고,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상품을 추가 발굴·상장해 우리시장을 파생상품시장의 Global Hub Market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첨단 IT 구축
KRX는 올해 최첨단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을 통해 IT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장관리의 선진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차세대 전산실, DR센터 및 통합IT관제센터를 구축해 전산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한다.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
KRX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한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해 수시공시 일원화에 따른 관련 규정 및 시스템 정비, 금융투자업 체계개편에 따른 회원제도 및 수수료체계 개선, KRX 상장 이후 증권집단소송법 적용대상이 되는 등 법적리스크 증가에 대비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내부자거래 금지대상 증권범위 확대 등 불공정거래 조사 대상범위 확대에 따른 효과적인 시장감시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도의 선진화
KRX는 매매제도를 선진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상장공시제도 수립은 물론, 채권 전자거래의 장내 집중 및 확대를 통한 유동성을 확보, 효율적인 시장감시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제 역할 강화
KRX는 CME, Eurex 등 해외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24시간 거래체제를 구축하고, 정규 거래시간 확대를 위한 매매거래시간 연장방안 마련과 외국기업 상장유치 활동을 중국기업 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변국가로 확대해 상장 유치를 강화한다.
또한 캄보디아 등 신흥국가 증권시장 설립 지원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KRX의 첨단 IT시스템의 말레이시아 수출 성공을 기반으로 그 대상을 주변국으로 확대해 수익원 다변화에 나선다.
아울러 파생상품 거래목적의 '아시아 글로벌 인덱스' 개발 등 아시아 인덱스 시장의 Leader 역할 수행과 WFE 이사회 및 2008 ICGN 서울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KRX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