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송혜교와 결혼 발표 후 두 번째 공식 석상에 나선다.
송중기는 19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영화 '군함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송혜교와 결혼 발표 이후 두 번째 공식 석상이다. 지난해 KBS 2TV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뉴욕, 발리 동반 여행설 등으로 불거진 열애설을 인정하지 않다가 지난 5일 결혼을 깜짝 발표해서 화제가 됐다.
깜짝 발표 이틀 후 송중기가 처음 나간 공식 석상은 지난 7일 열린 '군함도'의 네이버 무비 토크 라이브였다. 그러나 이날 행사는 영화 홍보가 목적이었던 만큼 송혜교에 관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송중기에게 "어느 때보다 얼굴이 좋아 보인다"고 능청스럽게 인사를 건넸고, 송중기는 "무슨 일 있었나요?"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오는 20일 열리는 '군함도' VIP시사회에 송중기의 연인 송혜교가 참석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송혜교의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송혜교의 소속사 관계자는 "송혜교는 현재 이전에 잡힌 해외 일정을 소화 중이다"며 "다음 주에 한국에 돌아오기 때문에 오는 20일에 진행되는 '군함도' VIP 시사회는 참석하지 못한다"고 18일 설명했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