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에 KBS '임진왜란 1592'…가수상에 '방탄소년단'

입력 2017-07-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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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방송협회)

KBS의 ‘임진왜란 1592’가 올해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방송협회는 ‘제44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작으로 ‘임진왜란 1592’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가수상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받았다.

올해 한국방송대상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24인의 심사위원단(예심 15인, 본심 9인)이 지난 1년 간 지상파 방송을 빛낸 시사, 보도, 교양, 예능 프로그램 중 우수한 작품과 방송인을 선정했다. 최종적으로 대상작 1편과 작품상 24편, 개인상 21명이 발표됐다.

대상을 받은 ‘임진왜란 1592’는 다큐멘터리에 드라마를 가미한 ‘팩츄얼 드라마(factual drama)’ 형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펙터클한 영상미와 더불어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을 사실적으로 재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진왜란 1592’는 뉴욕 Film&TV 페스티벌과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도 각각 작품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시사보도TV부문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실' △다큐멘터리TV부문 MBC ‘휴먼다큐 사랑’의 '나의 이름은 신성혁' 2부작 △문화예술부문 KBS ‘환생’ 2부작 △생활정보TV부문 EBS ‘명의’의 '병이 되는 잠 -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중단편드라마부문 KBS수목미니시리즈 ‘김과장’ △예능버라이어티부문 MBC ‘무한도전’의 '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연예오락TV부문 SBS ‘미운 우리 새끼’ △연예오락 라디오부문 TBS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지역다큐멘터리TV부문 TBC ‘풍정라디오’, 포항MBC ‘독도DNA’ △지역다큐멘터리R부문 KNN ‘배리어프리 오페라’ 6부작 등 총 24편이 꼽혔다.

개인상에는 가수상에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공로상 ‘배우 故 김영애’, ‘운군일 PD’ △지역방송진흥상 박원달(TBC) △기술진흥상 정화섭(KBS) △영상그래픽상 정현규(MBC) △아나운서상 이상희(OBS) △진행자상 한동준(CBS) △작가상 ‘그것이 알고싶다’ 작가진(SBS) △연기자상 남궁민(KBS ‘김과장’ 출연) △코미디언상 이수지(KBS ‘개그콘서트’ 출연) 등 21인이 뽑혔다.

제44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9월 4일 월요일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1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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