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전략 스마트폰에 '와이옥타(Y-OCTA)'를 전격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엘케이의 메탈메시 양산기술이 부각되며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9시36분 현재 이엘케이는 전날보다 6.72% 오른 1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와이옥타는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터치 기능을 넣은 기술로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곧바로 터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원가가 크게 절감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와이옥타는 ITO(인듐산화전극)가 아닌 알루미늄 메탈메시(metal mesh) 배선을 사용한다. 메탈메시는 10만 회 안팎의 반복적인 굽힘에 잘 버티기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용 터치센서로 적합하다.
이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터치 일체형 디스플레이 와이옥타를 전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엘케이는 ITO필름의 공급 부족 및 원가부담 상승에 대비해 대체재인 메탈메시 필름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4년 전부터 메탈메시 관련해서 HP노트북에 양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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