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PSG행 사실상 확정, '연봉+이적료' 사상 최고…"3000억 원 받아도 대체자 구하기 힘들 듯"

입력 2017-08-03 08:58

김진희 기자 jh694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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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네이마르(25·FC 바르셀로나)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해진 가운데 그가 받게 될 연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간)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PSG와 주급 86만5000유로(약 11억 5025만 원)로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네이마르의 팀 동료이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0)는 약 7억 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약 5억5000만 원을 받고 있다.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뛰고 있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9억여 원의 주급으로 역대 최고로 알려졌었다.

네이마르의 바이아웃(계약기간이 남은 선수를 데려갈 때 지불해야 하는 최소 이적료)도 2억2200만 유로(2900억 원)로 최고 금액이다. 이는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24)를 데려오면서 지불한 역대 최고 이적료 1억500만 유로(1370억 원)보다 높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연봉과 이적료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2011년 카타르 투자청에 인수된 PSG가 오일머니를 앞세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3년 브라질 산토스에서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튼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30)와 'MSN 트리오'를 형성,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네티즌들은 "3000억 원 있어도 네이마르 대체자는 못 구할 듯", "부자가 돈을 써야 경제가 돌아간다더니 이런 거군", "MSN이 이런 결말을 맺다니", "PSG 경제력 어마어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