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무기안료 '에펠탑ㆍ뮤셈박물관' 유명 건축물 활용

입력 2017-08-07 21:23수정 2017-08-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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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의 특수코팅제가 적용된 프랑스 파리 에펠탑(사진제공=랑세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의 무기안료가 각국 유명 건축물에 활용되고 있다.

7일 랑세스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에펠탑은 철골 구조물이 녹슬지 않도록 7년마다 정기적으로 특수코팅제로 도색하고 있다. ‘에펠탑 브라운’ 코팅제는 에펠탑만을 위해 특별히 제조된 것으로, 노르웨이 페인트사 요턴이 랑세스의 베이페록스(Bayferrox) 안료를 사용, 특수배합해 만들었다. 색 강도와 불투명도가 우수해 비바람, 햇빛이나 기온변화에 의한 풍화작용에도 변함없는 색을 유지하고 벗겨짐을 최소화한다.

또한 프랑스 마르세유 ‘뮤셈 박물관’도 랑세스의 베이페록스 안료로 콘크리트를 발색했다. 베이페록스 안료 덕분에 뮤셈 건축물은 프랑스 남부의 강렬한 태양과 바닷바람을 속에서도 건축물 본래의 색을 반영구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랑세스 측은 베이페록스 안료가 건축물이 완성된 후 페인트를 바르는 기존 건축방식과 달리 콘크리트와 함께 배합에 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보수 관리 없이 건축물의 수명만큼 색이 유지돼 심미적 가치와 친환경적 가치, 경제적 가치라는 삼박자를 모두 충족시키는 건축 소재라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경기장 역시 랑세스의 베이페록스 안료가 적용돼 고유의 베이지, 갈색, 회식을 표현하고 있다. 베이페록스는 최고 500℃까지 온도 변화에도 안정적이어서 남아공의 강한 햇빛과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퇴색되지 않고 변함없는 장관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랑세스 관계자는 “랑세스 무기안료가 사용된 컬러 콘크리트는 세계적 건축물이나 올림픽, 월드컵 경기장과 같은 공공 시설에 다양하게 적용돼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거나 미학적인 도시경관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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