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협력사와 베트남 시장조사

입력 2017-08-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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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조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8일부터 12일까지 ‘노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는 중소기업 임직원들과 베트남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한 베트남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노브랜드 상품 수출 실적이 우수한 상위 15개 업체와 향후 수출 우수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10개 업체 등 총 25개 업체가 시장조사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이마트와 중소기업들은 베트남 소매시장 1위 기업인 ‘사이공꿉(Saigon Co-op)’이 운영하는 ‘꿉엑스트라(Co.opXtra)’를 방문하고, ‘베트남 국제 식품 및 음료산업전(Vietfood&Beverage_Propack2017)’을 관람한다.

또 전문가들에게 베트남 소비재 시장의 트랜드와 현지 진출방안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시장진출 노하우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노브랜드’ 중소 협력사들과 베트남을 찾은 이유는 ‘노브랜드’가 이마트의 수출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마트의 ‘노브랜드’ 수출액은 총 43억 원으로, 작년 이마트의 전체 자체상표(PL) 수출 금액(100억 원)의 43%를 차지했다. 베트남에서는 올 1분기 ‘이마트 고밥점’의 노브랜드 월평균 매출이 국내 이마트 점포 매출의 2배를 달성하기도 했다.

노브랜드 생산 중소기업들은 이마트의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번 시장 조사에 참가하는 ‘서광에프앤비’는 노브랜드 유자차를 생산하면서 처음으로 중국·몽골·베트남에서 4억 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또 다른 참가 기업인 ‘산들촌’ 역시 수출 규모가 2배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를 생산하는 중소기업과 함께 수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530억 원, 내년 1000억 원 수준의 수출액을 목표하고 있으며, 수출국도 전년 10개국에서 올해 20개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정동혁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상품경쟁력이 입증된 우수 중소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소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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