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2분기 바닥을 확인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399억 원, 영업적자는 27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냈다”라고 밝혔다.
사드 이슈로 인한 주요 방문객인 중국인의 부진과 전반적인 홀드율 부진으로 드롭액과 매출액이 부진했다.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개장에 따른 인건비 등 고정비도 증가했다.
유 연구원은 “사드 이슈 이후 전략적인 일본인 대상 마케팅으로 상대적인 일본 방문객 비중 증가는 파라다이스의 고객군 믹스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면서 “7월 카지노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7월 대비 1.6% 늘어 하반기 파라다이스 시티 절대 수치 성장으로 인한 전반적인 실적 회복세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은 대규모 리모델링으로 전반적인 호텔·스파 사업부 매출이 부진했지만 3분기 성수기에는 영업 정상화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가 많은 조정을 거쳤으나 2분기를 기점으로 되살아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