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제조 전문기업 디에스티로봇이 2분기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성을 기록하며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디에스티로봇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한 32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1억 원으로, 138%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누적기준 645%와 169% 늘어난 48억5000만 원, 490억7000만 원을 각각
달성해 상장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률 9.8%대를 기록, 지난해 3.6%보다 두 배 이상 향상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OLED 장비 관련 시장의 투자 및 수요가 확대 되는 추세에 힘입어 장비업체에 대한 공급물량이 증가했다”면서 “경영권 안정화에 따른 기존 거래처 회복 및 신규 거래처 확보로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OLED 산업 호황 및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추가 공급 계약이 기대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 및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재난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상반기 수주 잔고 등을 고려해 볼 때 추가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도 크게 기대된다. 올해 매출 10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