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가 메콩강 유역 국가들의 전자상거래(EC)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간 경제 및 사회·문화 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국제기구다. 센터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간 서울 남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메콩강 유역 국가 대상 전자상거래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아세안 10개 회원국 중 메콩강 유역에 위치한 태국,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5개국의 유관부처 공무원과 전자상거래 기업인이 참석해 한국의 전자상거래 발전 경험 및 우수 사례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메콩강 유역 국가들의 인터넷 보급률은 높아지는 추세이고 젊은 인구 유입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구매력 또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에 비해 전자거래 시스템, 온라인 물류 시스템, 관련 법적 제도가 갖춰져 있지 않다”며 “이 같은 이유로 메콩강 유역 국가들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김 총장은 이어 “메콩강 유역 국가들의 전자상거래 역량을 강화하고 국경 간 거래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아세안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워크숍은 김 총장과 뚜라 우 뗏 우 마웅 주한 미얀마 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2~24일 사흘간 세계 최대 EC 기업인 아마존, Barterfli 등의 전자상거래 전문가들이 아태 지역 및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과 트렌드, 전자상거래 기술장벽 해소 방안, ICT 인프라 및 서비스 개선 방안, 국경 간 전자상거래 프로젝트 사례, 전자상거래 법적제도 통합 및 표준화 방안,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e-payment 및 핀테크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특히 23일에는 한국무역협회, 이마트 온라인 무류창고 등을 방문해 온라인 플랫폼 및 전자상거래 물류 시스템 사례를 배운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을 주도해온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 주최하며, 동아시아비즈니스협의회(EABC)와 UN국제상거래위원회(UNCITRAL)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