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생민 절약 비하 논란으로 함께 출연한 조민기, 손미나까지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김생민의 영수증'이 재조명되고 있다.
KBS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은 지난 19일부터 방송됐으며, 김생민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과 적금으로 부를 축적하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김생민의 경제 철학과 입담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운로드 1000만 건 돌파와 팟캐스트 사상 첫 공중파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생민은 시청자들의 영수증을 직접 분석한 뒤, 꼭 필요한 지출의 경우 "그레잇"을,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스튜핏"을 외친다. 특히 "스튜핏"은 재치 있는 입담이 가미되며, 유행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네티즌은 "요즘 애정하는 연예인이 김생민이 될 정도로 프로그램이 재밌다", "김생민 자린고비 정신 인정한다", "쓸 때 쓰고 불필요한 것은 거침없이 쳐내는 사이다 진행"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생민은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은 '단짠' 특집으로 욜로족 대표 주자 조민기, 손미나가 '짠돌이' 대표로 김생민, 김응수가 출연했다. 조민기는 연예계 대표 수집광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클래식 카 7대-바이크 3대, 각종 고가의 피규어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미나 역시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여행작가로 전 세계를 돌며, 비교적 여유로운 환경이었다.
이와 반면 김생민은 데뷔 25년 차에도 절약이 몸에 밴 모습으로 눈길을 샀다. 이에 김생민은 "한 달 출연료가 김구라 30분 출연료보다 못 하다"라며 "이렇게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방송을 본 뒤 네티즌은 "조민기, 손미나 풍요로운 건 알겠는데 재력 과시하는 것 같아서 시청자 입장에서 불편했다", "MC들은 김생민의 자린고비를 조롱하는 듯 보였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