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500위권에 드는 한국 기업 수가 단 3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시총 500위 내 우리 기업은 삼성전자(13위), SK하이닉스(285위), 현대차(480위) 등 3곳이었다. 2010년 말에는 8곳이었으나 7년 만에 크게 줄었다. 이는 반도체 업종의 시총은 증가했지만 자동차ㆍ철강ㆍ화학ㆍ중공업 등 그 외 업종은 시총이 정체하거나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상위 500개사의 시총은 37조6000억 달러(약 4경2000조 원)로 2010년 말보다 44% 증가했다. 특히 이들 국적은 미국과 중국에 시총의 약 60%가 집중됐다. 한편 글로벌 시가총액 1위는 애플(8437억 달러)이었다.
네티즌은 “우리 기업도 나스닥에 상장됐다면”, “북한 리스크 탓도 있을 듯”, “노동 분야 등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