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성환경연대 생리대 10종 제품명 공개

입력 2017-09-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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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학교 교수가 수행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에 사용된 생리대 제품명을 공개했다.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교수의 시험결과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는 것만으로 인체에 유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4일 브리핑을 열고 김만구 교수의 시험이 구체적인 시험내용이 없고 연구자간 상호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는 등의 한계가 있으나 제품명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대한 검출량, 유해성 등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해당 제조업체의 동의를 얻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식약처가 공개한 제품명은 △트리플라이프 그나랜시크릿면생리대 △깨끗한나라 순수한면 울트라슈퍼가드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울트라중형 날개형에이 △엘지유니참 바디피트볼록맞춤 울트라슬림날개형 △P&G 위스퍼 보송보송케어울트라날개형 △엘지유니참 바디피트 귀애랑 울트라슬림 날개형 등이다.

이어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베이비파우더향 △ 릴리안 로즈향과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좋은 순면라이너 △화이트 애니데이 로즈마리향 △화이트 애니데이 순면커버 일반 등이다.

식약처 측은 “소비자가 지나치게 우려하기 보다는 식약처의 위해평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식약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전수조사가 투명하고 신뢰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검증위원회를 통해 진행 사항 및 결과를 지속적으로 검증 받을 예정이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업체명, 품목명,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량, 위해평가 결과를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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