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4% 상승한 3384.32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와 함께 은행주와 보험주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전날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이후에 대한 경계감과 북핵 관련 리스크가 지속돼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서비스업 지표는 호조를 기록했다. 차이신과 금융정보업체 IHS마르키트가 공동 집계해 발표한 지난달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을 기록했다. 이는 3개월래 최고치로 전월치(51.5)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중국 종합 PMI는 52.4로 집계돼 이 역시 전월치 기록(51.9)을 웃돌았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밑돌면 경기 위축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이날 위안화 강세에 항공·운송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표시 부채가 많은 항공주가 환차손이 축소될 것이라는 견해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중국 인민은행 외환 교역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45% 내린 달러당 6.5370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이 내렸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절상됐다는 의미다. 이날까지 7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리면서 위안화 가치가 1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26분 현재 0.08% 밀린 1만1191.16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