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6일 인바디에 대해 체성분 분석시장 1인자라며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상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충현 연구원은 “인바디는 회사명과 동일한 체성분분석기를 제조 및 판매한다”며 “피트니스, 병원 등에서 사용되는 전문가용 인바디가 주력 제품으로 모방이 어려운 SW 알고리즘을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 우위로 경쟁사 대비 높은 평균판매단가(ASP)를 책정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밸류에이션(기업가치)를 고려해 목표가도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인바디의 밸류에이션인 주가이익비율(PER) 25배를 적용했다”며 “인바디 밴드 출시 전후 3년간 평균 PER가 26.5배였다는 점에서 무리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Fwd 기준 PER 20.7배로 피어그룹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인바디의 최근 6년 평균 PER은 24.1배다. 2014년은 48.5배, 2015년은 45.8배, 2016년은 21.7배를 기록했다. 올해는 26.1배, 2018년은 19.6배, 2019년은 15.8배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인바디밴드의 기저효과가 올해 종료될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반기부터 동사의 성장성이 재차 부각될 전망”이라며 “전문가용 제품이 견조한 가운데, 웨어러블 제품의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