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과 고현정이 남다른 친분을 과시한 가운데, 고현정이 김성경과 깜짝 통화에서 횡설수설한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김성경은 6일 오전 전파를 탄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절친 고현정과 통화 연결을 시도했다.
김성경과 고현정은 2015년 한 행사장에서 진행자와 출연자로 만나, 동갑내기라는 공통점으로 친구가 됐다. 이날 고현정은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누군지 스무고개 하면 안 되냐"라며 "시간이 없죠? 저 고현정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최성국은 고현정의 이런 모습에 "술 드신 것 아니냐"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고현정은 "최성국 씨를 너무나 좋아하는 고현정이다"라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김성경은 고현정에 대해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라고 말하며 우정을 뽐냈다. 고현정은 유쾌한 대화를 이어가던 중 김성경의 '나 응원해주려고 전화한 것 맞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이성경 화이팅"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경의 이름을 '이성경'이라고 외친 것. 이에 고현정은 즉각 "미안하다 이름을 잘못 말했다"라고 허당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이 끝난 뒤 청취자은 고현정의 횡설수설 답변에 "실검 1위 예상한다", "대낮부터 약주하신 것 아니냐", "김성경 민망할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음주 방송 사고'가 아니냐고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고현정 씨가 잠을 자던 중 예고 없이 '씨네타운' 전화를 받았다"면서 "잠결에 라디오와 전화연결이 돼 상대방 이름 등을 잘못 부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성경은 최근 쌍용가 김지용 태아산업 부사장과 열애 중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촬영을 마친 고현정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