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한채영이 '언니들의 슬램덩크' 출연 당시 남편의 솔직한 반응 때문에 충격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해투동-혜자 캐스팅 특집'을 통해 유연석, 오만석, 한채영, 진지희가 출연하고,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 특집'에서는 김경호, 소찬휘, 소유, 최유정, 김도연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한채영은 다섯 살 아들과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놔 눈길을 끌었다.
한채영은 '아들이 엄마가 유명한 배우라는 걸 아냐'라는 질문에 "아이가 TV를 보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됐다. 처음에 많이 보여준 게 '언니들의 슬램덩크'였는데 아들이 유치원에 가서 '우리 엄마는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했다더라"라며 본의 아니게 본업이 전도된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영은 '언니들의 슬램덩크' 출연 당시 남편에게 당한 굴욕담도 털어놨다. 한채영은 "원래 남편이 레코딩 틀어놓듯이 '너무 예뻐', '너무 최고야'를 자동으로 하던 사람"이라면서도 "그런데 10년을 살다보니 솔직해지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한채영은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보더니 남편이 '너 몸치랑 음치뿐만 아니라 박치까지 있는 것 같아'라고 하더라"면서 남편의 3단 디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채영은 "솔직한 걸 원했지만 그렇게 솔직한 건 기분 나쁘다"라며 울분을 토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한채영은 결혼 초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다가 쌍코피를 흘린 사연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채영은 "쌍코피 나오지 눈에서는 레이저 나오지, 정말 공포영화였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유연석은 전 여자친구와의 드라마틱한 이별 경험담을 꺼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연석은 "전 여자친구가 제가 군대에 가자마자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라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연석은 이어 당시 여자친구 때문에 공군을 지원했던 사연을 덧붙였다. 그는 "여자친구가 (공군 비행장이 있는) 성남에 살고 있었는데 면회를 자주 오겠다고 공군으로 오라더라. 그래서 복무 기간이 3개월이 긴대도 지원했다"라며 남다른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유연석은 "그런데 여자친구한테 처음 받은 편지가 이별 편지였다. 12주 훈련을 받는 중이었다. 엄청 울었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같은 사연에 오만석은 "군생활만 3개월 늘어났네"라며 유연석을 2번 죽이는(?) 팩트폭력을 가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한채영의 굴욕담과 유연석의 안타까운 이별담은 7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