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4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0만 원을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는 매출액 62조 원, 영업이익 14조5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사업부가 D램 및 낸드(NAND) 물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는 OLED 신규 라인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당초 시장 우려보다 양호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4분기는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면서 “반도체는 D램과 낸드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IM(IT·모바일)은 ‘갤럭시노트8’ 출시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0조3000억 원, 영업이익 16조6000억 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2018년 매출액을 265조9000억 원, 영업이익 62조4000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개선 추세와 주가수익비율(PER) 7.5배의 밸류에이션 매력,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 등의 이유로 매수를 추천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