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부산 개성중 동급생 폭행치사 사건의 가해자가 명문대 의대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당시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 홍권식 씨는 13일 중앙일보의 인터뷰에서 아들을 폭행해 죽음으로 몰고 간 가해자 최 모 군이 개명 후 명문대 의대에 진학했다고 전하면서 “최 군을 악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치기에 한 일이라고 사과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부산 개성중 동급생 폭행치사 사건은 2005년 가해자 최모군이 "어깨를 스쳤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홍 군을 폭행, 4일만에 사망에 이른 사건입니다. 당시 최 군은 미성년자라는 점과 합의를 했다는 이유로 얼마 뒤 석방됐습니다. 최 군은 또 사건 직후 인터넷에 “살인도 좋은 경험^^ 덕분에 인간은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어차피 난 법적으로는 살인이 아니니”, “개만도 못한 것들이 짖어대”라는 글을 남겨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편 부산 개성중 폭행치사 사건 가해자의 명문 의대 진학 소식에 네티즌은 “저런 사람이 의사가 되는 세상에서 맘 편히 살겠나”, “이 사건 재조명되길 바랍니다”, “피해자들은 아직도 악몽 속에서 살고 있는데 가해자는 승승장구하고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