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업계가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한화케미칼·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국내 화학업계와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S-OIL)·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 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지난 2분기 높은 영업이익으로 화학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한 LG화학은 1일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 분야는 크게 △기초소재사업본부 △전지사업본부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 △재료사업부문 △생명과학사업본부 △공장공통 △법인 스태프로 나뉜다. 모집 기한은 15일 금요일 오후 9시까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 한화케미칼, OCI도 이달 말에서 내달 중순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하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한 나머지 정유 3사(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GS칼텍스)는 11일 채용 공고를 냈다. 접수 기한은 순서대로 현대오일뱅크(9월 25일 월요일), 에쓰오일·GS칼텍스(9월 27일) 순이다.
정유와 화학을 둘 다 담당하는 SK이노베이션은 정유·화학 분야 모집을 동시에 진행한다. 오는 22일 접수가 마감되며 SK에너지·SK이노베이션 각각 모집 분야가 다르다.
하반기 채용에 맞춰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일자리 창출 관련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에서 김창범 한화케미칼 CEO는 “지난해보다 좋아진 경기 덕분에 투자 계획이 늘어나고 일자리 창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수영 협회장도 “연간 설비투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자동차에 이은 7조7709억 원 규모를 진행하는 등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