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위기 극복 앞장설 것"
대한상의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8차 관광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조 사장을 제3대 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부위원장에는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가, 신임 위원으로는 박인채 한진관광 대표이사, 엄세포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회장, 김영문 메이필드호텔 사장, 도중섭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총괄 등이 선임됐다.
관광산업위원회는 항공·여행사·호텔 등의 관광업계 최고경영자(CEO) 3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광산업의 당면 과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9년 출범했다.
조 사장은 이날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관광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광업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내 관광업은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정형화된 관광상품에서 벗어난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관광업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일부 업종이나 특정 업체가 아닌 여객, 숙박, 여행 등 관광업계 전체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대한상의 관광산업 위원회가 관광업계의 민간 구심점이 돼 위기 극복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새 정부의 관광정책 방향도 제시됐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인바운드 정책 전환, 관광여가사회 실현, 관광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관광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 관광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