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카이라이프)
한국투자증권이 스카이라이프의 ARPU(가입자당 매출액)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 2만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이익을 151억 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18.4% 하회하는 수치다. 다만 별도 매출액은 1572억 원으로 시장 기대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엔 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이 방송 매출액의 1.33%에서 1.5%로 인상돼 관련 비용이 전년 74억 원에서 올해 82억 원 수준으로 늘어난다"며 "채널임대 수익 등 손익 영향이 없는 사업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수준으로 추정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9%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프리미엄 버스 위성방송, 터널, 음역지역 해소를 위해 위성TV, LTE를 결합한 PRPU가 높은 상품의 가입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양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ARPU가 낮은 결합상품 가입자수는 11만7000만 명 줄고, 위성전용 고객은 13만1000만 명 늘었다"며 "특히 UHD가입자는 26만2000명이 증가해 2분기부터 ARPU가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이어 "UHD, Skylife LTE TV, 맞춤형 TV 기반 OTT 서비스인 TELEBEE(9월 출시) 등으로 ARPU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