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5번째 시즌 20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4로 소폭 올랐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뽐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의 4구째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카를로스 고메스의 2루타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2회초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의 4번째 투수인 에밀리오 파간을 상대로 2구째 시속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펜스 중앙을 넘겼다. 추신수가 시즌 20홈런을 기록한 것은 2009년(20홈런), 2010년(22홈런), 2013년(21홈런), 2015년(22홈런)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 속에 시애틀을 상대로 4-2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76승 76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