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승 산업은행 자금부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17에서 '기후금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양복승 산업은행 자본부장은 2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17’ 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린본드는 발행 대금 사용처를 그린 프로젝트에만 사용할 수 있는 채권이다.
양 부장은 “그린본드를 발행하면 70~75%는 기존 사전 투자자가 차지하지만 25~30% 정도는 그린 투자자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산업은행의 그린본드 발행은 우리 사회에 기후 금융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린본드 발행절차인 그린본드 프레임워크에 대해 설명했다. 크게 △자금사용용도 공개 △그린프로젝트 선정 심사ㆍ평가 내부프로세스 정립 △그린본드 발행대금 용처 확인 절차 확립 △그린 프로젝트 환경개선효과 확인ㆍ검토로 나뉜다.
양 부장은 그린본드에 대해 “지금도 다른 금융기관이나 기업들도 많은 관심 갖는데 아직 재무적 이익이 크지 않다보니 아직은 시기상조인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그린본드는 해외투자자만 발행가능한데 앞으로 국내에서도 발행 여건이 조성된다면 산업은행에서도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