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항공기가 활주로상에 있는 동안 제주공항 활주로가 1시간가량 폐쇄됐다가 운영이 재개됐다.
29일 오후 3시 35분께 김해로 가는 승객 150여 명을 태우고 제주공항을 이륙하려던 제주항공 7C510편의 일부 장비가 파손됐다.
제주항공 측은 이륙허가를 받고 동·서 활주로를 이용해 이륙 주행을 하던 중 갑자기 관제실에서 멈추라고 했으며, 갑작스럽게 여객기가 제동하다 보니 일부 장비가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항공기가 애초부터 고장 나지 않았으며 관제 실수라는 주장이다.
파손된 여객기는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이동조치 후 오후 5시5분께부터 활주로 운영이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