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지난달 중국법인 손익이 7개월만에 흑자 전환해 4분기 영업이익의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9월 현대ㆍ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이 각각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회복기조에 들어섰다”며 “현대모비스의 중국법인도 7개월만에 흑자 전환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5분기만에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 전환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23.8% 하락한 8조4800억 원과 5500억 원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두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7.4%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내년에는 중국 시장이 회복되고 레저용 차량(RV) 중심의 현대ㆍ기아차 신차 사이클 도래로 부품 평균판매단가(ASP) 믹스가 개선될 것”이라며 “RV 부품수요 증가와 딜러보증 중고차(CPO) 판매증가에 따른 애프터서비스(AS) 사업의 높은 수익성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