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주최한 ‘제3회 기후변화대응 사업 세미나(CCPP)’가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기후변화대응사업 세미나는 2015년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용한 프로젝트 추진 세미나를 시작으로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GCF 사무국, 개도국 국가지정기구(NDA), 인증기구 및 관계기관, 국내 관계 부처 및 기관, 민간 기업 등이 참가한다.
이번에 열린 제3회 CCPP는 GCF 사업 참여방안 등 국제 기후재원의 활용방안을 공유하고, 국내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정책과 사업 경험을 논의하는 자리다. 또 한국과 개도국 간의 협력 사업 발굴과 개도국에 적용 가능한 기술에 대해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번 행사의 개회사는 황건일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맡았다. 그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큰 자연재해들이 자주 발생했다”며 “국제사회는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조의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기후 변화를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것에서 벗어나 정부가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여 신기술 개발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총 세 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섹션은 GCF 주요 성과 및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박형건 GCF 스페셜리스트, 엄효운 한국산업은행 팀장, 김성우 삼정 KPMG 본부장, 박재흠 삼일 PwC 상무의 발표 후 손성환 GCF 자문대사가 이끄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섹션은 한국정부의 기후변화대응 정책을 주제로 진행된다. 발표는 이창환 환경부 사무관, 김보민 국토교통부 사무관, 양창훈 행정안전부 시설사무관, 정승아 한국수출입은행 대리가 맡는다.
한국 기후변화대응사업 소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마지막 세션의 발표자는 문승식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단장, 오승환 한국환경공단 배출권총괄팀장, 하태석 LG CNS 상무, 심언규 ㈜경일그린텍 대표이사, 유준혁 EY 한영회계법인 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