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일 7타 잃고도 ‘와이어 투 와이어’로 2연패 달성...박인비 4위, 이정은6 공동 9위

입력 2017-10-22 17:14수정 2017-10-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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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샷이 흔들렸지만 김해림(28· 롯데)이 정상에 올랐다.

김해림은 54홀로 축소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해림은 첫날 ‘벌타면책’으로 파행 운영된 되고 최종일 경기에서 무려 7타를 까먹고도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해림은 시즌 3승을 올렸고, 통산 5승을 올렸다.

김해림은 2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78야드)에서 세미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7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84타로 맹추격을 벌인 박지영(21·CJ오쇼핑)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해림은 이날 버디없이 보기만 7개를 범했다.

시즌 4승을 올린 이정은6(21·토니모리)은 이날 8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행사를 가진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3일간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을 마감한 박인비는 아직 국내 우승이 없다.

최혜진(18·롯데)은 이날 무려 9타를 잃어 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취소된 첫날 경기에서 최혜진과 함께 6언더파로 공동선두였던 하민송(21·롯데)은 이날 8타를 잃어 합계 13오버파 229타로 공동 52위에 그쳤다.

루키 유효주(20)는 1언더파 215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상금 6000만원을 보태 1억원을 돌파하며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강풍으로 인해 이날 유일하게 정희원(26·파인테크닉스)만이 1언더파를 쳤고, 정주원(21·BNK금융그룹)은 14오버파나 쳤다. 3일간 합계 언더파를 친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일 1라운드를 진행했지만 일부 선수들의 그린과 프린지를 헷갈려 벌타 논란과 면책되는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이 크게 반발해 1라운드를 두 번 치르는 해프닝을 벌였다.

이날 잔여경기를 치른 뒤 4개홀에서 세미샷건으로 플레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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