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트와이스의 일본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의 목표주가를 11% 상승한 1만55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오른 상태지만 트와이스의 가파른 일본 수익화 과정으로 2018년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이 또 발생했다"며 "발표대로 트와이스의 일본 싱글 판매량이 30만 장을 넘어서면 첫 앨범부터 동방신기를 넘어 한국 아이돌 중 최다 앨범 판매량이 될 것"이라고 목표가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기존 한국 아이돌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싱글 앨범은 동방신기의 29만 장이다. 최근 1년 간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건 방탄소년단의 26만 장이었다. 이어 엑소 15만 장, 2PM 10만 장, 샤이니 9만6000장 순으로 이들은 모두 일본에서 회당 4만 명 규모의 돔 투어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그룹들이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떨어진 186억 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31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기대치엔 소폭 하향한다"고 평가하면서도 "갓세븐과 트와이스의 컴백이 10월이라는 점, 일본 콘서트 관객수도 '0명'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엔 갓세븐과 트와이스 컴백, 갓세븐과 2PM 우영의 일본 콘서트, 트와이스 일본 앨범 및 굿즈 판매 수익이 반영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인 영업이익 69억 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