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인 대상 강연
“세탁기가 주요 가전으로 자리 잡는 때가 올 거라 확신하고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해외 진출 10년 만에 세계 1위에 올라섰습니다.”
조성진<사진> LG전자 부회장이 26일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도전과 열정이 만드는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차 세계한상대회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상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40년간 LG직원으로 재직하며 체득한 성공 스토리를 공유했다.
그는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둔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55조3700억 원의 제조사로 세탁기ㆍ올레드 TVㆍ상업에어컨 세계 1위, 냉장고 세계 2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1976년 LG전자에 설계 직원으로 입사해 남들이 하지 않았던 세탁기를 맡은 조 부회장은 당시 기술력 1위였던 일본을 따라잡고자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음을 밝히며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일본을 앞선 기술을 개발했고 미국 시장에도 도전하는 등 해외진출 10년 만에 글로벌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가전 전체를 맡은 본부장 당시 세탁기 도전 방식을 모든 분야에 적용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 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혁신하며, 목표를 이룰 때까지 끊임없이 도전한다는 경영 3원칙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리더십 콘퍼런스에는 한상과 국내 중소기업인 등 900여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