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화 점자달력 봉사단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점자달력 제작에 앞서 저시력 시뮬레이터를 활용하여 시각장애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11월 한 달 동안 수작업으로 제작한 2018 한화 점자달력 5만부는 12월 중 전국의 시각장애 관련 기관 및 개인에게 무료 배포된다.(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은 2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진행했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제작되는 한화 점자달력은 올해 처음으로 자원봉사단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다. 한화 점자달력 제작 자원봉사단은 대학생 등 성인 50명이 점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월 한 달 동안 수작업으로 달력을 제작한다. 점자인쇄물의 차례를 맞춰 와이어링을 끼운 후 포장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에는 한화사회봉사단을 비롯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도서출판 점자, 한국메세나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점자달력 제작에 앞서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사전 교육을 받았다. 시각장애인 관련 이론을 배우고, 저시력 시뮬레이터를 통해 장애 상황을 경험했다. 또 직접 손 끝으로 점자를 읽는 체험을 했다.
2018 한화 점자달력은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달력 가로 사이즈를 보다 길게 제작했다. 한화 점자달력은 매년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절기와 기념일, 음력 날짜까지 점자로 별도 표기하는 등의 개선이 이뤄졌다.
한화그룹은 2018 한화 점자달력을 내달 10일까지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 또는 사무국을 통해 신청 받아 12월 중 전국 300개 이상의 시각장애 관련 기관 및 개인에게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