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사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거래소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주총에서 추천안이 통과됨에 따라 11월 2일 오전 10시 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한다.
정 신임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밴더빌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대학 재학 중인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관료 출신이다. 재무부와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과장,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2015년 12월부터는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해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정 사장을 이사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