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00만 원에서 38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6조500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2018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0조 원, 6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4%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로 갈수록 낸드(NAND) 가격 상승폭은 둔화하나 D램 공급 이슈가 지속하며 가격 상승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노트8 효과와 신규 고객 대상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이 맞물려 디스플레이 부문의 강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 기준 EBIDA(상각전영업이익)를 2018년으로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를 300만 원에서 380만 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주가 380만 원은 2018년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순수익비율) 9.9배, PBR(주가순자산비율) 2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이 이날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380만 원은 업계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