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넷플릭스 "아이들을 잡아라"…키즈 콘텐츠 주목

입력 2017-11-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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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넷플릭스 음성 자막 기능, 아래는 투니버스와 다이아티비 키즈 크리에이터가 함께 만드는 '놀고보자'(사진=넷플릭스, 다이아티비)

아이들이 미래다. 온라인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외 콘텐츠 제작사와 플랫폼 사업자들이 키즈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를 중심으로 어린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고 선보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연령대에 따라 '뽀로로', '폴라익스프레스',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신기한 스쿨버스', '프로젝트 MC2' 등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OTT의 강점을 살려 영어 음성지원, 자막 제공 등을 통해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국내 완구 및 애니메이션 기업 오로라월드의 '유후와 친구들' 신규 시리즈 공동 제작에도 나서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앤디 예이트맨 넷플릭스 글로벌 키즈 콘텐츠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아이들이 재미, 부모들의 신뢰 모두를 존중한다"며 "다양한 취향을 가진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놀이터가 되고 부모들에겐 신뢰받는 콘텐츠 서비스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CJ E&M의 1인 창장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티비(DIA TV)는 2015년부터 연 1회 키즈 크리에이터 선발대회를 진행하면서 꾸준히 키즈 콘텐츠를 육성해왔다. 최근엔 파트너 키즈 크리에이터들의 캐릭터사업·방송협업·음원발매 등 콘텐츠 다양화로 기존 활동 무대였던 유튜브 뿐만 아니라 TV, 오프라인 매장, SNS 등으로 확대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1인 창작자 허팝과 캐릭터 전문 개발사 부즈(VOOZ)가 협업해 캐릭터 및 관련 상품을 만들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여는가 하면, 자사의 어린이 전문 채널 투니버스와 협업해 투니버스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장면을 담은 연재 콘텐츠 '보고놀자'를 제작하기도 했다.

다이아티비가 키즈 콘텐츠와 크리에이터에게 관심을 쏟는 이유는 이들의 영향력이 수치로도 입증되기 때문. 지난 7월 기준 다이아 티비 누적조회수 253억 회 중 키즈 콘텐츠가 3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구독자 1인당 월평균 시청 횟수도 39회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황형준 다이아 티비 본부장은 "오프라인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는 디지털 꿈나무들의 창작과 소통, MCN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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