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봉고, 폭스바겐 티구안 등 52개 차종 5만604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벤츠 GLC 220d 4MATIC Coupe 등 33개 차종 323대는 창유리의 접착이 잘못돼 충돌사고 시 차체에서 떨어져 탑승자의 부상 위험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폭스바겐 티구안 및 CC 등 4개 차종 1만8272대는 국토부의 자기인증적합조사 중 자동차 안전성 제어장치 기능고장 식별표시가 자동차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게 작동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식별표시는 기능고장 시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항상 켜져 있어야 하지만 기능고장발생 후 재시동 할 경우 표시가 바로 켜지지 않고 주행을 시작(2km이상 속도)하면 켜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과징금도 부과한다.
BMW X5 xDrive30d(7인승) 134대는 소화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관련법은 7인 이상 승용자동차는 소화기 1개 이상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기아차 봉고3 및 카니발(디젤) 3만982대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과정에서 첨가제 혼합이 잘못돼 약하게 제작,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토요타 시에나 3개 차종 3251대는 전자식 슬라이딩 도어 작동용 모터에 사용된 퓨즈가 끊어질 가능성이 볼보 V40 등 2개 차종 1891대는 연료 주입구의 고무마개가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아울러 다카타사의 에어백이 장착된 렉서스 ES350 등 7개 차종 1231대는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받도록 했다.